양구국유림관리소, 조림목 동물 피해예방 시험사업 추진
양구국유림관리소는 2011년도 신규 특색사업으로 조림목동물 피해예방 시험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최근 산림생태계내에 분포하고 있는 야생동물(멧돼지, 고라니, 노루, 산양, 산토끼 등)의 개체수 증가와 겨울철 먹이 부족으로 증가하고 있는 야생동물에 의한 조림목의 피해(초두부 절단, 새순 식해 등)를 효율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추진한다.
또한 국유림은 대부분 산간 오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조림지도 인적이 드물고 야생동물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에 분포하고 있어, 조림후 조림목이 겨울철 야생동물의 먹이 감으로 피해를 받고 있으며, 심한 지역의 경우 조림목을 보식(補植) 또는 다시 심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추진한다.
피해에 노출된 조림목(강송 및 잣나무)은 대부분이 1~5년생의 어린 나무로 수고(나무 높이)가 낮고 뿌리 활착율(뿌리 내림 정도)이 약하며, 줄기가 연하다.
따라서 야생동물의 접근이 용이하고 먹이감이 되고 있어 피해를 쉽게 입을 수 있으며, 한번 피해를 받은 어린나무는 생장력이 저하되고, 결국 죽거나 소생(다시 살아남)해도 경제적으로 가치가 적은 불량목으로 생육하게 된다.
이번 시험사업은 야생동물에 의한 조림목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림목의 초두부 식해방지를 위한 ‘어린 조림목의 초두부에 보호용 캡’을 씌우는 방법이며, 양구군 남면 두무리등 3개소에 시험구(크기 20m×20m) 10개소를 설치 운영 중이며, 자체적으로 면밀한 시험성과 검토 및 비교. 분석을 거친 후 최종적으로 이달 초순경 조림 전문가(지방청 및 6개 국유림관리소의 담당자, 산림기술사, 국립산림과학원, 영림단 등)를 초청하여 그간의 시험성적조사결과에 대한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양구국유림관리소는 저탄소 녹색성장 및 소양강댐 탁수저감의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조림사업 확대와 숲 가꾸기 사업을 적극 실행, 건강한 산림의 생태계를 조성하여 탄소 흡수원 확충에 기여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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