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전환 본격화
속초시,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 전환 본격화
  • 백남철 기자
  • 승인 2025.04.0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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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인구 10만
방문객 3천만 달성 프로젝트 본격 추진
속초역 조감도 (사진=속초시 제공)

강원 속초시가 2027년 개통 예정인 동서고속화철도와 동해북부선 등 광역 교통망 확충, 접경지역 지정, 콤팩트시티 조성 등을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도시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도시 구조 혁신과 정주 여건 개선을 가속화하며 인구 활력 회복과 도시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2030년 인구 10만, 방문객 3천만 달성 프로젝트'를 준비 중인 속초시는 출산율 저하, 청년 유출, 정주 인프라 부족, 관광산업 중심 산업구조 등을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진단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단기 및 중장기 전략을 병행할 계획이다.

단기적으로는 공공기관 임직원 전입 유도, 전입 지원 인센티브 확대, 설악권 미혼남녀 만남 기회 제공 등을 통해 미전입 인구를 전입시키고, 관광객 대상 홍보도 강화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도시재생,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대규모 앵커기업 유치, 문화·교육 인프라 강화 등을 통해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한 재원은 최근 속초시가 접경지역으로 추가 지정되면서 확보하게 될 연평균 150억 원 이상의 국·도비를 주 근간으로 한다.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전략 사업을 추진하고 작년에 선정된 문화도시 조성 사업을 통해 도시 정체성과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청년층과 생활인구가 정주인구로 유입될 수 있는 도시환경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다.

속초시는 이번 인구정책이 단순히 숫자를 늘리는 일이 아닌 ‘여행지가 아닌, 삶의 터전으로서의 속초’를 되찾는 계기로 삼아 누구나 머물고 정착하고 싶은 도시 구조와 행정 전략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인구감소 문제는 지방자치단체 홀로 해결하기는 어려운 과제이지만, 속초시는 수동적으로 머무르지 않고 지역의 여건에 맞는 전략을 주도적으로 설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shina763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