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26일 개최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지주]](/news/photo/202503/2027185_1137851_842.jpg)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 부회장이 재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신동빈 회장을 도와 그룹의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집중할 방침이다.
롯데지주는 26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제58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 4개 안건이 상정돼 모두 원안대로 가결됐다.
이에 이동우 부회장은 롯데지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그룹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기반으로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과 미래성장을 위한 토대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 롯데지주 이사회는 “(이 부회장이) 롯데월드, 롯데하이마트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시장변화를 간파한 사업구조 개편전략으로 수익성 개선과 중장기적 성장의 기틀을 다졌다. 전문적인 경험과 지식으로 롯데그룹의 미래성장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또한 서영경 연세대학교 국제학대학원 객원교수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새로 선임됐다.
이 부회장은 앞으로 글로벌 시장공략 박차 등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전력투구한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실제 롯데웰푸드의 해외 생산라인 확장 기반 매출 달성 계획과 롯데칠성음료, 롯데쇼핑의 지난해 해외사업 실적 및 글로벌 경쟁력 제고방안을 공개했다.
이 부회장은 “사업구조 재편을 통한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주장했다.
이 부회장에 따르면, 그룹은 현재 롯데케미칼의 오퍼레이셔널 엑설런스(Operational Excellence) 프로젝트 및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더불어 롯데렌탈과 롯데웰푸드 증평공장, 코리아세븐 자동입출금기(ATM) 사업 매각 등 선택과 집중 전략에 기반한 비핵심사업 매각 작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와 함께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오는 6월부터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서 ADC(항체약물접합체) CDMO(위탁개발생산)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인다는 구상이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상반기 IPO(기업공개)를 통한 경영 투명성 강화 및 기업 신뢰도 향상에 나선다.
이 부회장은 “신성장동력 육성 등을 포함해 그룹의 미래 먹거리 확보에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롯데지주는 주주들에게 롯데그룹의 4대 신성장동력을 소개하기 위한 홍보 영상관을 주주총회장으로 향하는 롯데월드타워 31층 로비에 설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