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CEO 서밋 행사장 점검…부대행사 개최지 살펴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오른쪽부터)과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7~18일 이틀간 경주를 방문해 APEC 경제인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news/photo/202503/2022167_1133498_5524.jpg)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2025 APEC CEO 서밋 의장)이 오는 10월 경주 APEC을 계기로 열리는 ‘2025 APEC 경제인 행사’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APEC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7조원 이상인 만큼 국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계획이다.
대한상의는 최 회장이 17~18일 이틀간 경주를 방문해 APEC 경제인 행사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최 회장 외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형희 서울상의 부회장이 동행했다.
17일에는 ‘APEC CEO 서밋 경제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지자체 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이강덕 포항시장,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APEC CEO 서밋은 아태 지역의 경제 리더들이 모여 미래 성장과 협력 방향을 모색하는 중요한 행사”라며 “경주·경북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기업이 긴밀히 협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상의가 딜로이트 컨설팅과 공동으로 분석한 결과, APEC 개최에 따른 경제적 효과는 7조4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직접효과는 3조3000억원으로 경제 활성화, 내수 소비 활성화 등이 포함됐다. 또한 경제·사회적 편익 등 중·장기 간접효과는 4조1000억원으로 분석됐다. 취업 유발효과는 총 2만2634명으로 예상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APEC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높이고, 지역 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다”며 첨단 기술을 주제로 열릴 ‘퓨처테크 서밋’, 한국 기업들의 기술력을 선보이는 ‘K-테크 쇼케이스’, 체험 및 교류를 위한 ‘배우자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최 회장은 지자체 간담회에 앞서 APEC CEO 서밋 개최 후보지인 경주 예술의 전당을 방문했다. 최태원 회장은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환담을 나눈 후, 예술의 전당 시설을 함께 둘러보고 행사 준비 상황 전반을 점검했다. 이어 최 회장은 참가자 숙소, 환영만찬장, 부대행사 예정지 등도 직접 살폈다.
이성우 대한상의 국제통상본부장은 “이번 APEC 경제인 행사는 대한민국의 혁신역량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대한상의는 정부, 지자체, 기업 등과 협력해 성공적인 개최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PEC(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총 21개 경제체가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APEC 기간 중 글로벌 기업인과 회원국 대표들이 참석하는 ‘APEC CEO 서밋’과 APEC 기업인 자문 기구인 ‘ABAC(APEC Business Advisory Council) 회의’를 주관한다. 이를 위해 ‘APEC CEO 서밋 추진단’과 ‘ABAC Korea 사무국’을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