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발한 사회활동, 기업 이익의 사회 환원에 앞장
“후배 위한 발전기금 기부는 무엇보다 가치 있는 일”

경상국립대학교(GNU)는 지난 14일 오후 3시 30분 가좌캠퍼스 대학본부 3층 접견실에서 ㈜영남소방엔지니어링 류상수 대표(65)의 발전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류상수 대표는 경상국립대에 발전기금 1억 원을 출연했다.
경상국립대 국제처에 따르면, 이날 발전기금 전달식에는 ㈜영남소방엔지니어링 류상수 대표, 윤혜숙 경리부장, 김나영 경리계장, 류혜영 21세기건축사사무소 실장과 경상국립대 권진회 총장, 오재신 국제처장, 김경수 국제협력부처장, 황정숙 국제협력과장, 이용복 농업생명과학대학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영남소방엔지니어링은 소방시설 법적 점검 및 소방안전관리 대행을 주된 업무로 하고 있으며, 1996년 8월 진주시 칠암동에서 창립됐다. 경남 1호로 소방시설관리사를 취득했고, 서부경남 최초로 소방시설관리업을 등록했다.
류상수 대표는 진주 동명고등학교와 경상국립대 농업기계공학과를 졸업(1982년)했으며, 삼성공조(주), 안전보건공단 등을 거쳐 1996년에 ㈜영남소방엔지니어링에 입사 후 2005년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주요 경력으로는 전 진주전문대, 한국국제대 소방방재학과 겸임교수, 현 경상남도 소방시설품질자문단 위원, 국제로타리 3590지구 진주비봉로타리클럽 회원, 법무부 진주지역협의회 범죄예방위원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류상수 대표는 소방설비기사(기계)(1981년), 기계기사(1982년), 산업안전기사(1982년), 소방설비기사(전기)(1995년), 소방시설관리사(1996년) 등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어 소방안전 분야에서는 최고의 전문가로 알려져 있다.
사회봉사 영역에서도 2004년부터 현재까지 국제로타리재단에 미화 2만 7018달러와 2018년부터 2027년까지 진주비봉로타리클럽 장학회에 2700만 원을 기부했고 유니세프 등에도 기부하는 등 기부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경상남도지사상(2003년), 법무부장관상(2015년), 국민안전처장관상(2016년) 등의 수상은 그의 경력과 사회활동에 대한 보상이다.
류상수 대표는 “1978년 지금의 의과대학이 있는 칠암동 캠퍼스의 농업기계공학과에 입학하여 철없는 대학 생활을 한 게 엊그제 같은데 많은 세월이 흘러 60대 중반의 나이에 이르렀고, 지금에서야 인생을 조금 알게 되어 모교에 발전기금을 기부하게 되었다.”라며 “나눔을 받아야 하는 대상은 지구촌에 무한히 많지만 모교 후배들의 장학을 위한 발전기금으로 기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가치 있는 일이고, 그들로 하여금 또 다른 사회봉사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되어 모교의 출신 학과에 기부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류상수 대표는 “적은 돈이라고 생각되지만 가치 있고 미래지향적인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면 아주 영광스럽고 행복할 것 같다. 남은 인생도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실천하는 이타적인 삶이 되도록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말하고 후배들에게는 “독서를 많이 하고 전공과목에 깊이를 더하는 공부가 훗날 나를 슬프게 하지 않는 비결이며 정형화된 진로도 좋지만 조금은 옆길로 벗어난 직업의 선택이 때로는 성공에 이르게 할 수 있다.”라고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권진회 총장은 “류상수 대표님의 따듯한 마음과 솔선수범하는 사회활동은 여러 사람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라고 말하고 “모교의 후배들을 위해 거액의 발전기금을 기부해 주시는 그 뜻과 정신을 학생들에게 잘 전달하여 또 다른 사회봉사가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경상국립대 / 김종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