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WC 2025] KT, 글로벌 통신사와 'AI 윤리·비전' 공유
[MWC 2025] KT, 글로벌 통신사와 'AI 윤리·비전' 공유
  • 임종성 기자
  • 승인 2025.03.0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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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MA 토론 참가…AI 윤리 기준·실질 AI 도입 전략 제시
배순민 KT AI퓨처랩장(왼쪽 1번째)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5 행사장에서 열린 주요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사진=KT]
배순민 KT AI퓨처랩장(왼쪽 1번째)이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25 행사장에서 열린 주요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발표하고 있다.[사진=KT]

KT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5'에서 글로벌 통신사들과 'AI 윤리 및 도입 비전'을 공유했다.

KT는 지난 4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 MWC 2025 행사장에서 열린 '윤리적 인공지능 구축', '통신사들은 AI 혁신에 뒤처지고 있는가?' 세션에 KT 임원이 패널로 참가했다고 6일 밝혔다. 해당 세션은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했다.

'윤리적 인공지능 구축' 세션에선 배순민 KT AI퓨처랩장(상무)가 발표를 맡았다. 해당 세션은 GSMA 내 글로벌 통신사들의 핵심 의사결정자를 대상으로 마련돼 통신 사업자들의 윤리적인 AI 구현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공정성과 인간 주체성, 프라이버시, 보안, 투명성 등의 책임 있는 AI 도입을 위한 핵심 원칙들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배순민 상무는 지난해 설립한 '책임감 있는 인공지능 센터'와 'AI 활용 윤리 원칙' 제정, AI 기술 개발 협업을 통한 글로벌 생태계 구축에 헌신해온 점을 강조했다. KT는 지난해 10월 AI 윤리와 신뢰성을 위한 노력과 연구 성과를 담은 'KT Responsible AI 리포트'를 발간하고 한국어 연계 대형언어모델(LLM)을 개발하는 등 한국적 AI 연구에 힘써 왔다.

또 배 상무는 '통신사들은 AI 혁신에 뒤처지고 있는가' 세션에도 참여해 각국의 통신 사업자들과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해당 세션에선 통신 산업 내 AI 도입 성공 사례와 어려움, 지역별 차이점 등의 현황 진단과 도입 과정 장애 요인 분석 및 극복 전략이 논의됐다. 배 상무는  KT와 마이크로소프트가 맺은 전략적 파트너십 사례를 소개하며 AI 기술 경쟁 시대 파트너십의 영향력에 대해 강조했다. 또 인프라·데이터·인재육성·거버넌스 등의 영역에서 통신사 역할을 제안했다.

KT는 이어서 진행된 '여성 ICT 리더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해 AI 등 신기술을 통한 '포용적 디지털 서비스'에 대해 논희했다. 배 상무를 비롯한 각국의 참석자들은 전 세계의 젊은 여성과 소녀들이 디지털 세계에서 리더십을 발휘할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KT는 책임감 있는 AI 최고 책임자(CRAIO)를 위촉하고 윤리적 AI 구현을 위해 앞장서온 만큼 이번 논의들을 통해 글로벌 AI 생태계에서 KT의 선도적 역할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상무는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상황에서 윤리적 가이드라인 수립과 실질적 도입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KT는 앞으로도 책임 있는 AI 발전을 선도하는 동시에 실용적인 AI 기술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산업의 AI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ijs6846@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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