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수출전용 '레몬에이슬' 출시
하이트진로, 수출전용 '레몬에이슬' 출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5.03.05 09: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달 말 일본 시작, 전 세계 26개국 이상서 판매 예정
'레몬에이슬'을 포함해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과일리큐르 6종. [이미지=하이트진로]
'레몬에이슬'을 포함해 하이트진로가 출시한 과일리큐르 6종. [이미지=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자 수출전용 신제품 ‘레몬에이슬’을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레몬에이슬(영문명 JINRO LEMON)’은 하이트진로가 여섯 번째로 선보이는 플레이버(맛)이자 ‘자두에이슬·딸기에이슬·복숭아에이슬’에 이은 네 번째 수출전용 제품이다.

‘레몬에이슬’은 3월 말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베트남 등 전 세계 26개 이상의 주요 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레몬에이슬’은 알코올 도수 13도로 레몬 특유의 새콤한 맛과 향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하이트진로는 여러 번에 걸친 글로벌 플레이버 출시 트렌드 조사를 통해 선정된 레몬 플레이버를 바탕으로 철저한 주질 개발과 테스트를 통해 맛의 완성도를 높였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주류시장 트렌드와 소비자들의 다양해진 니즈를 반영하고 과일 리큐르 제품의 성장을 바탕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해 판매성장을 가속화시켜 ‘진로(JINRO)의 대중화’를 실현한다는 전략이다.

황정호 해외사업본부 전무는 “23년 연속 세계 증류주 판매 1위에 빛나는 하이트진로의 브랜딩 노하우와 100년 역사의 우수한 양조기술을 바탕으로 레몬 특유의 상큼한 맛을 완벽하게 구현한 ‘레몬에이슬’을 출시했다”며 “글로벌 소비자들이 ‘레몬에이슬’을 통해 레몬과 소주의 환상적인 맛의 조합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에 따르면, 세계 플레이버 주류시장(Flavored Alcoholic Beverage)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9.3%로 지속 성장 추세를 보였다. 2029년까지는 약 7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 태국에 ‘자몽에이슬’ 수출한 것을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과일리큐르 시장을 개척해왔다. 이후 2023년 과일리큐르 제품의 판매량은 2018년 대비 약 8배 성장, 해외 소주 수출비중의 약 48%를 차지할 정도로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K(코리아)소주 열풍을 이끌고 있다. 실제 하이트진로 과일리큐르 제품의 판매량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약 52%를 기록하며 해외수출 주력 제품군으로 자리매김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