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동차 수출액 50억달러, 19% 감소…그래도 역대 2위
1월 자동차 수출액 50억달러, 19% 감소…그래도 역대 2위
  • 이정범 기자
  • 승인 2025.02.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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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영향 조업일수 줄어, 내수 9% 하락
산업부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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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수출이 지난달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 감소와 역기저 효과로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9.6% 감소한 49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다만 1월 수출액 가운데 역대 2위를 달성했다.

지난달 수출액이 감소한 원인은 설연휴로 인해 조업일수가 지난해 1월 대비 4일 감소(16.7%)해 20일에 불과했다는 점으로 풀이된다. 또한 전년도 1월 수출 실적은 역대 최고를 달성해 역기저 효과의 영향이 있었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이브리드차(HEV) 수출대수는 최고실적을 연이어 경신하며 강세를 이어나갔다. 

2025년 1월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9.0% 감소한 10만6000대를 기록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SUV 차량이 강세를 보였던 전년과 달리 승용차의 판매량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국 신정부 출범으로 인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 속에서 우리 업계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민관 통상 합동 소통체계를 가동하고 미래차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아일보] 이정범 기자

jblee9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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