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502/2005892_1119654_5026.jpg)
지난 14일 부산 기장군의 한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며 6명이 사망한 가운데 최근 5년간 이 같은 공사장 화재가 2732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소방청에 따르면 연도별로는 2020년 599건, 2021년 559건, 2022년 657건, 2023년 516건, 2024년 401건으로, 매년 500건 안팎이 발생했다.
이 기간 공사장 화재로 인한 사망자는 46명, 부상자는 202명으로 파악됐다.
재산 피해 규모는 686억8299만원에 달한다.
이번 부산 화재는 건물 1층 수영장 인근의 단열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단열재가 불에 탈 경우 유독가스와 함께 시야를 가리는 검은 연기가 대량 방출되는 경우가 많아 인명피해로 이어지기 쉽다.
전문가들은 공사 현장에 자재 등 가연물이 제대로 정리돼 있지 않은 데다 공사 기한에 맞춰야 한다는 이유로 소방 규칙을 제대로 준수하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지적한다.
소방청 관계자는 "작업장 내 특정 지역을 지정해 흡연하고, 폭발이나 화재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장소에서는 화기 취급을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wha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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