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2세 강호준 앞세워 새로운 시니어교육제품 제시
웅진- CES서 '에듀테크 혁신기술' 공개… 글로벌 공략
교원, 대교, 웅진씽크빅 등 교육업계 빅3가 올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18일 교육업계에 따르면, 교원은 장평순 회장이, 대교는 오너 2세인 강호준 대표가 각각 2025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 신경영방침을 발표했다. 웅진은 ‘CES 2025’ 참여를 통한 ‘에듀테크 기술력’ 공개로 신경영 발표를 대신했다.
장평순 교원그룹 회장은 이번 신년사에서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는 만큼 제2의 창업을 한다는 각오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장 회장은 AI(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학습수요 증가에 따라 구몬학습 브랜드 포지셔닝 재정립과 수학과 국어 중심의 고객 유입 확대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교원은 애니디바이스 환경을 구축해 안드로이드와 ios 등 다양한 기종에서의 학습 서비스를 지원 중이다. 스마트 학습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스마트구몬 N ‘페이퍼플러스’를 출시해 학습 경험을 개선했다.
또한 시니어 대상 학습지 ‘구몬 액티브라이프’를 선보이며 회원층도 확대한다. 뿐만 아니라 ‘에듀화, 구몬화, 웰스화’라는 가치를 기반으로 기존사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교는 강영중 회장 대신 장남 강호준 대표를 앞세워 신년사를 내놨다. 창립 50주년을 맞아 백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의지로 보여진다. 강호준 대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흑자전화에 돌입했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강 대표는 올해 시니어 교육 브랜드인 브레인트레이닝을 기반으로 새로운 시니어 교육 제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브레인트레이닝은 인지능력을 향상시키고 행복한 삶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시니어 인지기능 향상 프로그램이다.
이와 함께 강 대표는 “하이캠퍼스 투자 등 유아와 중등 교육시장에서의 지원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또한 윤리경영을 강화해 생명윤리, 성평등, 동물윤리 등 시대에 부합하는 감수성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웅진씽크빅은 CES 2025에 참가해 자사의 글로벌 에듀테크 솔루션 ‘북스토리’, ‘링고시티’, ‘AR피디아’를 공개하며 K-에듀테크 혁신을 전 세계에 알리며 신년을 시작했다.
북스토리는 실시간 AI 기술을 통해 원하는 책을 다양한 언어로 읽어주는 독서 솔루션이다. 웅진은 북스토리 1.0 버전을 올 1분기 아동용 그림책 중심으로 국내외에 선공개하고, 하반기에는 성인 단행본까지 지원하는 업그레이드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자서전 ‘말의 힘’을 통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말을 바꾸고 마음을 다잡아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 진정한 성공의 열쇠”라며 위기 극복 사례를 공유했다.
[신아일보] 정혜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