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법인의 경영비 부담 완화
강원 양양군이 농·특산물 생산 농가·법인의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해 31일까지 농·특산물 포장재 지원 신청을 받고 있다.
군은 지역 농특산물 판매확대와 양양군 브랜드 홍보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고맙다 양양’이라는 양양군 도시 브랜드를 이용하여 소비자 기호에 맞는 포장재 제작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4억 4천만 원의 사업비(군비 50%, 자부담 50%)로, 1,100여 농가에 박스 등 농특산물 소포장재 약 600,000개에 대한 구입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품목은 감·복숭아·배·옥수수·감자·느타리·표고 등 군을 대표하는 품목들이며, 포장재로 통합박스 3종(5kg, 10kg, 20kg), 감 박스 3종(5kg, 10kg, 15kg), 과수류박스(복숭아, 배 등), 산채박스 등이 지원된다.
지원 대상자는 양양군에 주소를 두고 거주하는 농업인 및 농업인단체로, 우선 지원대상자는 ▲농업인단체(영농조합법인⦁작목반⦁품목별연구회 등) ▲양양몰 입점 농가 ▲신규 신청 조직 등이다. 단, 단순 유통업체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농산물 통합박스 및 감박스 지원 신청 방법은 마을별 이장을 통해 읍·면사무소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되고, 그 외 포장재 지원 신청 방법은 군 농업기술센터 농정축산과 농산물유통팀을 방문하여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군은 서류심사와 현지확인을 통해 오는 3월 중 지원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11월까지 농산물 통합박스 및 소포장재 제작·지원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도 군은 양양을 대표하는 이미지와 색감, 네이밍, 포장 재질 등을 통일하여 신선하고 건강한 양양의 이미지를 알릴 수 있도록, 포장재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소비자가 신뢰할 수 있는 포장재를 지원하여, 양양 브랜드 홍보와 지역 농·특산물의 경쟁력 강화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군은 1,280여 농가에 감자, 배, 표고, 산채 등 주요 농특산물에 대한 포장재 약 780,840개를 지원하여 농가의 생산경비 부담을 완화하고 농특산물 인지도 향상에 기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