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는 민족 대명절 설을 앞둔 오는 15일 오후 1시, 총 1백억 원 규모의 ‘송파사랑상품권’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올해 구는 전년 설의 2.5배 상당인 1백억원의 상품권을 유통한다. 엿새로 부쩍 길어진 설 연휴 기간에 구민들의 침체한 소비심리를 진작하고 소상공인을 도와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자 판매 액수를 늘렸다.
특히, 액면가 대비 5% 할인된 가격에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1인당 구매 한도는 50만원, 보유 한도는 150만원이다. 예시로, 최대금액인 50만원 어치 상품권을 구매하려면 5% 할인된 금액인 47만5000원만 내면 된다.
‘송파사랑상품권’은 구매 직후부터 관내 1만5000여 개 서울페이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소비자들은 상품권 할인 구매를 통해 가계 부담을 덜 수 있고, 30% 소득공제도 가능해 혜택이 쏠쏠하다. 결제 수수료는 0%로 지역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에도 도움이 된다.
상품권을 구매해 사용하려면 ‘서울페이플러스’ 모바일앱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아야 한다. 구 관계자는 “접속자가 몰리는 경우가 많으므로 미리 앱을 받아두고 회원가입, 결제정보 등록 등 사전절차를 완료해 놓으면 판매 당일 원활한 구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상품권 유효기간은 구매일로부터 5년이다. 사용처 등 기타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페이플러스 앱에서 확인하면 된다.
구는 명절 고물가 시기에 맞춘 이번 상품권 발행이 가계부담 경감과 소비 촉진으로 이어지며, 어려운 민생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길어진 설명절,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줄 송파사랑상품권을 많이 구매하시어 풍성한 명절연휴 보내시길 바란다”며 “새해에도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가계에 실질적인 보탬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