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의원,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 9차 토론회
정동영 의원, ‘AI·모빌리티 신기술 전략 조찬포럼’ 9차 토론회
  • 허인 기자
  • 승인 2025.01.09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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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대한민국 미래 산업 핵심으로 부상
효율적인 마이크로아키텍처 설계와 인재 양성이 관건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는 “AI 칩은 AI 산업의 근본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 기술”이라며, AI 반도체 개발에서 효율적인 마이크로아키텍처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퓨리오사AI는 LG AI연구원,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등과 협력하여 차세대 AI 칩 ‘레니게이드’의 성능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반도체는 데이터 경제 시대의 기반 기술”이라며, 설계·패키징·제조 과정을 통합하는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AI 반도체 개발을 위한 전문 인재 양성도 중요한 과제로 지적됐다. 김경수 카이스트 부총장은 “마이크로아키텍처 설계와 소프트웨어 최적화 역량을 갖춘 인재가 필요하다”며 산학협력을 통한 실무 중심 교육을 제안했다.

박두선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AI 교육과정을 다른 전공과 통합하거나 새로운 학과를 설립해 인재 양성을 체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득중 NIPA 부원장은 국내 인재의 해외 유출을 막고 해외 인재 유치를 위한 정책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최재식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의장은 “AI 반도체는 하드웨어를 넘어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데이터 처리 기술까지 통합해야 한다”며 멀티모달 AI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정욱 딥엑스 부사장은 국산 AI 반도체를 국가 AI 데이터센터에서 우선적으로 활용해 글로벌 신뢰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현숙 현대자동차 상무는 자율주행차 기술 발전을 위해 자동차 전용 AI 칩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재훈 삼성전자 마스터는 AI 반도체 설계에서 변화하는 알고리즘과 유연한 설계가 중요하다고 설명하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김훈동 KT 상무는 엔비디아의 독점을 견제하기 위해 국내 AI 반도체 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동영 의원은 “AI 반도체는 미래 경제를 이끄는 전략적 자산”이라며, 국내 데이터센터와 모빌리티 시스템에서 국산 AI 반도체를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형두 의원 역시 “AI 반도체는 국가 기술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인재 양성과 R&D 투자 확대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번 포럼은 정부, 학계, 기업이 AI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AI 반도체는 앞으로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과 미래 산업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