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금오공과대학교 임기무 메디컬IT융합공학과 교수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주최한 연구개발 우수성과에서 ‘독성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임기무 교수는 ‘심부정맥 예측 in silico 모델 구축 및 상용화 연구(2022~2024)’로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임 교수는 약물의 심부정맥 유발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in silico 심장 안전성 평가법 프로토콜’을 비롯한 신약개발의 가장 큰 난제 가운데 하나인 심장 독성(Cardiotoxicity)을 평가할 수 있는 ‘카디오심(CardioSim) 인공지능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성과를 높이 인정받았다.
‘in silico’ 모델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기반으로 질병 또는 약물의 효능·독성을 미리 예측, 이를 통해 예방적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중요한 연구방식으로 환자 맞춤형 치료 등에 기여할 수 있어 의료 분야에서 그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임기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신약 개발비용을 대폭 줄이는 동시에 심독성 예측의 민감도(Sensitivity)와 특이도(Specificity)를 높임으로써 유망한 신약이 불합리한 기준으로 탈락되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임 교수는 “신약개발의 핵심과제로 동물 대체 시험법이 주목받는 상황에서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약품 평가의 기반마련을 통해 신약개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겠다”면서 “글로벌 의약품 안전성 평가의 기준을 선도, 우리나라 신약개발 경쟁력이 보다 강화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