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증인채택 두고 맞붙을 것으로 예상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7일 전체회의를 열어 운영 일정 등을 의결한다.
특위는 이달 중순 대통령실 등으로부터 두 차례 기관 보고를 받고, 설 연휴 전후로 청문회를 세 번, 현장 조사를 두 번 진행하는 방안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 대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야당은 단독으로라도 윤 대통령을 증인으로 채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야당은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핵심 관계자들이 구속됐다는 점을 들어 구치소에서 청문회를 열거나 현장 조사에 나서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여야 간사들은 전날 증인·참고인 채택 등을 협의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기관 증인을 먼저 채택하고, 일반 증인을 추후 협의할 전망이다.
[신아일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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