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국내 최초로 하이볼과 와인을 결합한 신개념 주류 ‘와인볼’을 선보였다.
세븐일레븐은 ‘앙리마티스 와인볼’ 2종을 출시하고 ‘와인 하이볼’이라는 새로운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앙리마티스 와인볼은 ‘카티아 레드 와인볼’과 ‘나디아 화이트 와인볼’ 두 가지 상품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 앙리마티스의 명화 카티아와 나디아를 패키지에 담아낸 것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1년부터 다양한 예술작품을 상품의 패키지 디자인으로 제작해 ‘예술마케팅’을 펼치며 ‘아트슈머’를 공략하고 있다. 다양한 카테고리에 예술을 접목시켜 세븐일레븐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해 주목받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와인볼 또한 아트 컬래버레이션(협업)의 일환으로 앙리마티스의 시그니처 작품을 와인볼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몇 년 새 하이볼이 편의점 주류 대세 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세븐일레븐의 지난해 하이볼 매출은 전년 대비 3배가량 증가했다.
세븐일레븐이 이에 발맞춰 내놓은 ‘앙리마티스 와인볼’은 일명 ‘하이볼의 최종 진화판 상품’으로 국내 최초로 프랑스에서 수입한 와인 원액 약 20%를 함유한 상품이다. 앙리마티스 와인볼은 와인과 하이볼의 장점만 모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부드럽고 향긋한 풍미와 청량감이 함께 느껴지는 게 특징이다. 실제 이 제품에는 포도 알갱이가 들어 있고 탄산도 가미됐다.
구체적으로 ‘카티아 레드 와인볼’은 붉은 과일과 체리, 블랙베리의 달콤 쌉싸름한 향이 돋보이는 레드와인의 풍미와 적당한 탄산감을 즐길 수 있다. ‘나디아 화이트 와인볼’은 복숭아, 살구 등의 과실향과 향긋한 플로럴 향이 돋보이는 화이트 와인에 청량한 탄산감을 더했다. 알코올 도수는 5.0%다.
송승배 와인담당MD는 “앞으로도 편의점 와인의 선두주자로서 새로운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며 “다양한 주류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한편 와인 애호가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선물 같은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