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는 ‘2025년 민생경제 안정을 목표’로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시민 지원에 총력전을 벌인다고 5일 밝혔다.
특히 시는 지역경제 위기극복과 내수경기 활성화를 위해 총 530억원의 민생경제 예산을 편성하고 중소기업 경영 안정화, 소상공인 지원 확대, 시민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 운전자금 이차보전 4% 확대’를 통해 시는 고환율·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중소기업 이차보전 융자 규모를 1800억원으로 확대하고, 올 1월 한 달간 한시적으로 4% 금리를 적용해 운전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운전·시설자금 융자 시 발생하는 보증수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도내 최초로 신용보증수수료 지원사업을 시행해 기업 당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등 수출기업을 위한 수출보험료 지원예산도 확대해 글로벌시장 진출을 돕는다.
‘창업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총 745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통해 시는 반도체와 방산, 이차전지 등 혁신기술을 보유한 창업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딥테크 창업기업 성장펀드’를 745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허리기업’에는 예산을 증액해 신규기업을 발굴하고, 기존 기업에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1년 더 연장하며, 매출 500억원 이상 선도기업을 발굴해 집중 지원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소상공인 특례보증규모 2배 확대’를 통해 시는 내수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위해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예산을 확대하고, 금융기관과 1:1 매칭 출연 협약을 통해 특례보증 규모를 기존보다 2배로 확대해 대출부담을 완화한다.
지난해 문을 연 ‘구미소상공인종합센터’는 소상공인 특화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등 공공배달앱 ‘먹깨비’를 활용, 배달 수수료 부담도 줄인다.
‘구미사랑상품권 800억원 확대 발행, 청년근로자 결혼장려금 100만원 지원’을 통해 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미사랑상품권 발행규모도 800억원으로 확대, 평상시 7% 할인에 더해 설·추석 명절 특별할인(10%)을 적용해 소비 진작을 유도한다.
청년층의 결혼을 장려하기 위해 혼인신고 한 30~45세 청년근로자(30~45세 자영업자·농업인 등 포함)에게 결혼장려금 100만원(구미사랑상품권)을 지급한다.
‘대경선과 연계 구미 낭만야시장 개장 확대 운영’을 통해 시는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구미 낭만야시장’은 새마을중앙시장뿐만 아니라 인동시장까지 확대 운영한다.
최근 개통된 대경선과 연계해 인근지역 주민유입을 유도하는 등 구미역과 사곡역 등 주요상권에 활력을 더한다.
김장호 시장은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구미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