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 의장 헌법재판관 여야 '합의공문' 공개
우원식 국회의장은 2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명 중 2명만 임명한 것을 두고 여야 합의가 된 사안 이라며 마은혁 후보자도 즉시 임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국회사무처와 국민의힘 더불어민주당 사이에 오간 수발신 공문을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설명자료를 배포했다.
국회의장실은 먼저 지난해 8월 헌법재판관 3명의 임기 만료 통보를 양당에 송부 했고, 11월19일 당시 여야 원내대표가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의 추천을 사흘 안에 마무리하기로 했다'는 합의 내용을 공개적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후 양당은 추천 인사 논의를 진행한 뒤, 12월9일 자로 국민의힘은 조한창 후보를, 민주당은 마은혁·정계선 후보를 각각 추천하겠다는 공문을 국회의장실로 접수했다고 설명했다.
우 의장은 "수발신 공문과 양당 원내대표 발언을 근거로 여야 합의가 분명하게 확인됐다"면서 "최 대행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도 즉시 임명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신아일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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