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신년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압도적이고 차별화로 NO. 1 목표"
[2025년 신년사]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 "압도적이고 차별화로 NO. 1 목표"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5.01.0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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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모델·리스크관리·내부통제·고객 관리·영업 지원 차별화 강조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투자증권 본사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증권)

"우리는 올해 증권업 내 경쟁 구도를 벗어나 압도적이면서 동시에 완전히 차별화된 NO. 1을 목표로 할 것입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5년은 그 어느 해보다 대내외적으로 큰 불확실성을 안고 있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올해 무엇 하나 확실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 하나 확실한 것은 기존 방식으로는 결코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없다"며 "변화와 혁신을 통해 소모적인 경쟁에서 벗어나야만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 사장은 △Aim Higher(더 높은 목표) △Best Expert(최고의 전문가) △Creative(창의력) △Difference(차별성)'를 주문했다.

특히 김 사장은 올해 압도적 차별화 전략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먼저 김 사장은 사업모델 차별화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회사 전 부문에서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인공지능(AI)이나 가상자산 등장과 같은 새로운 변화에도 어떻게 대응하고 주도할지 고민하고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화는 압도적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차별화 전략"이라며 "아시아를 넘어 미국, 영국과 같은 선진금융시장까지 글로벌 기업금융(IB)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해외 시장에서 좋은 상품과 거래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김 사장은 리스크관리와 내부통제 차별화를 강조했다.

김 사장은 "회사 규모와 사회적 책임이 많이 커졌다"면서 "이에 따라 글로벌사업이 확대되고 취급하는 상품이 고도화되며 리스크의 범위는 넓어지고 그 형태는 복잡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김 사장은 "더 넓은 영역에 잠재된 리스크까지 커버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구축해야 한다"며 "모든 각도에서 리스크를 분석하고 관리해 어떤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는 '360도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김 사장은 고객 관리와 영업 지원 차별화를 설명했다.

김 사장은 "모든 지원조직 목표는 영업 조직이 더 쉽게, 더 빠르게, 더 체계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이라며 "영업 조직 성과는 영업 조직뿐 아니라 지원조직 결과물이며 그에 따라 지원조직 보상도 달라진다는 것을 꼭 인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각자의 위치에서 높은 목표를 설정하고 전문성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차별적 업적을 남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