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메디텍이 중국에 자체 개발한 HA(히알루론산) 필러 ‘히아필리아(HyaFilia)’를 출시하며 글로벌 진출에 물꼬를 텄다.
30일 회사에 따르면, 차메디텍은 올해 9월 현지 임상을 토대로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히아필리아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또 현지 미용·성형 의료기기 전문 기업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히아필리아는 차메디텍 자체 기술인 ‘CHA-HEART’를 기반으로 화학적 가교 물질인 BDDE(ButanDiol Diglycidyl Ether)를 최소화해 세포독성 위험을 줄이고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중국은 미용에 대한 관심 증가, 베이징·상하이 등 주요 도시의 소득수준 상승으로 필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중국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은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보고서 기준 2021년 64억위안(약 1조2663억원)이며 2030년 441억위안(약 8조725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메디텍은 이런 가운데 최근 론칭 행사를 열었다. 차메디텍은 이 자리에서 ‘CHA-HEART 기술 기반 HYAFILIA 제품 소개’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에서는 히아필리아가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가교 기술을 기반으로 독성 잔류물이 생성되지 않는다는 내용과 히아필리아를 활용한 시술사례가 발표됐다.
차메디텍은 유럽, 중동, 동남아, 남미 등 대륙별 핵심 국가 에스테틱 시장에 진출한 데 이어 이번 중국 진출로 글로벌 영토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김석진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현지 협력업체를 발굴해 입지를 넓힐 계획”이라며 “우수한 제품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시장에서 차메디텍 필러 브랜드인 히아필리아의 점유율을 빨리 확대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