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국회 추가 조처 주목"
미국 정부가 한국에서 벌어진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계엄령을 선포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안 표결이 무산된 것을 두고 민주적 절차가 제대로 작동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 당국자는 "미국은 오늘 (한국) 국회의 결과와 국회의 추가 조처에 대한 논의에 주목했다"며 "한국의 민주적 제도와 절차가 헌법에 따라 온전하고 제대로 작동할 것을 계속해서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평화롭게 시위할 권리는 건강한 민주주의의 필수적인 요소이며 모든 상황에서 존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한국과의 굳건한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는 가운데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 상황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국자는 "우리 동맹은 여전히 철통같다"며 "한국의 관련 있는 당사자들과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한국의 연합 방위태세는 여전히 굳건하며 어떤 도발이나 위협에 대응할 준비가 됐다"면서 "미국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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