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회감지기·통신비 무료 지원
전북은행은 전라북도 내 65세 이상 고령층 중 11.6%에 달하는 치매 어르신 실종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배회감지기 무료 보급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전북은행은 도내 치매 환자 실종이 연간 300여건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는 상황 속에서 지역은행으로서 치매 환자 돌봄 사각지대 해소 및 사회안전망 구축에 기여하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전북은행은 지정 보호자의 스마트폰과 연동해 실시간으로 위치확인이 가능한 손목형 배회감지기 1대와 2년간 서비스 이용 통신비를 무료로 지원한다. 만 60세 이상 실종 위험이 있는 치매 및 인지 저하 어르신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올해 말까지다. 가까운 전북은행 지점을 방문하면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신청접수가 가능하다.
손목형 배회감지기는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내장돼 치매 환자가 착용하면 보호자가 스마트폰을 통해 실시간 위치, 심박수, 활동량, 낙상 감지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실종 사고 발생 시 조기 발견과 빠른 대처를 기대할 수 있다.
박성훈 전북은행 부행장은 “가족이 가장 힘든 질병 1위인 치매 극복 및 치매 환자와 그 가족의 고통 분담을 통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지역은행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며 “치매로 고민이 있거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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