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성 개선·광역 정비·기반시설 확보로 주거 안정 실현…시민 체감 UP
장환식 도시균형개발추진단장 “정비사업 시범 추진해 도시 균형발전 도모”
경기 부천시가 노후 도심의 효율적·체계적 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사업성 개선·광역 정비·기반 시설 확보를 기본 방향으로 역세권 및 노후 원도심 지역의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주거 공간의 미래상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대장·역곡 신도시를 친환경 주거단지로 만들어 양질의 주택을 공급하는데 속도를 내고 도시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계획이다.
부천시 도시균형개발추진단은 14일 시정 브리핑을 열고 ▲역세권 정비 및 미니뉴타운 사업 공모 추진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 수립 ▲부천 대장·역곡 신도시 조성 등을 설명했다.
부천시는 원도심 광역 정비사업 활성화를 통해 비정형화된 소규모주택 정비사업으로 발생한 주거환경 문제와 불편 사항을 점진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역세권 정비 및 미니뉴타운 사업’을 시범 운영하고 ‘원도심 구역 결합개발’을 추진한다.
역세권 정비사업은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률 완화 등 사업성을 개선하고 고밀개발을 유도해 역세권 기능을 개선하고 원도심의 공원과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이다.
대상지는 역세권 일원 철도 승강장 500m 이내 주거지역으로 신청 구역 내 절반 이상 포함되어야 하며, 중규모 이상 면적으로 공모를 통해 약 2개소를 선정한다.
내년 2월 공모 신청 공고와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7월까지 대상지 선정 및 정비계획 입안 요청을 통해 오는 2026년부터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미니뉴타운 사업은 종상향 등 용적률 특례 등을 제공해 사업성을 높이고, 원도심 내 주거환경을 개선해 도로와 공원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광역 정비사업이다. 대상지는 최소 10만㎡ 이상 원도심 일원이며 공모를 거쳐 약 2개소를 선정한다.
오는 2025년 2월 공모 및 주민설명회를 진행하고 7월까지 대상지를 선정해, 2025년 말까지 재정비촉진지구를 지정할 예정이다.
이에 더해 사업성이 부족한 원도심 구역 결합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부천시는 중동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기반으로 한 ‘중동 1기 신도시 재정비 마스터플랜’을 조속히 수립해 미래지향적 도시공간 구조의 청사진을 체계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지난해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시민의 목소리를 반영한 중동 1기 신도시 정비기본계획을 마련했다.
“미래를 닮는 새로움을 담는 중동”을 비전으로 오는 12월 경기도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내년 2월에는 ‘중동 1기 신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또한 역곡 신도시는 내년부터 단지 조성과 우회도로 설치 등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내년 상반기 중 지구계 조정 및 복지시설 용지 추가 등 지구계획이 변경될 예정이다.
대장 신도시는 2025년 상반기 공공분양 주택의 첫 본청약, 역곡 신도시는 2026년 하반기 첫 본청약을 시작으로 공공분양과 민간 분양 주택이 순차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장환식 도시균형개발추진단장은 “낙후된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탈바꿈시켜 신·구도심 어디 한 곳이라도 치우치지 않도록 균형있게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