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은 '고공 행진'…또 실적 갈아치웠다
롯데관광개발은 '고공 행진'…또 실적 갈아치웠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11.14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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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전년比 43.8% 늘어난 1391억
영업익 6405.8% 폭증 222억…3개 분기 연속 흑자
카지노·호텔 주력, 방한 외국인 급증에 '미소'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사진=롯데관광개발]

카지노 및 호텔을 주력으로 하는 롯데관광개발이 방한 외국인 급증으로 3분기 또 다시 역대 최대 매출 및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14일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43.8% 늘어난 139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405.8% 폭증한 222억원으로 창사 처음으로 세 자릿수 흑자를 얻었다. 특히 이번 분기 흑자로 올 들어 3개 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3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은 15.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동기 때에는 0.4%, 전 분기에는 5.1%였다. 

롯데관광개발의 이 같은 실적은 주력인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최대 캐시카우인 카지노와 호텔은 물론 전통사업 분야인 여행업 등 3대 부문 모두 동반 성장한 것이 밑거름 됐다고 설명했다.

카지노의 경우 분기별 사상 최대 규모인 842억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로 지난해 같은 기간(523억원)보다 61% 상승했다. 입장객 역시 분기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은 전분기보다 12.5% 늘어난 2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외국인 투숙율은 처음으로 70%를 웃돌았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카지노와 호텔 간 시너지가 빛을 발하면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해외 직항 노선 확대 최대 수혜를 누리고 있다”며 “최근 중국의 전격적인 무비자 입국 제도 시행에 따라 양국 간 인적 교류가 보다 자유롭게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도 향후 매출 고공 행진의 청신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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