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14일 행정안전부와 통계청이 공표한 인구감소지역 2024년도 2분기 생활인구 산정결과에 따르면, 군의 생활인구는 4월 41만 명, 5월 33만 명, 6월 27만 명으로 1분기 평균 생활인구 30만 명 대비 약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4월, 창녕지역 생활인구는 41만 3천116명으로, 그중 체류인구는 등록인구 6만 273명의 5.9배인 35만 2천843명으로 경남 군부 중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창녕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창녕낙동강유채축제와 5월 가정의 달과 기념일 등의 영향으로 평가된다.
‘생활인구’는 2023년부터 행정안전부에서 도입한 개념으로 기존 주민등록 인구에 통근통학관광 등의 목적으로 특정 지역에 월 1회, 하루 3시간 이상 체류하는 인구와 등록 외국인까지 포함하는 새로운 인구개념이다.
군은‘24년 6월 기준 체류인구의 평균 체류일수는 3.8일, 숙박일수는 평균 4.6일’로 이는 인구감소지역 전체 평균(체류일수 3.2일, 숙박일수 3.4일)보다 웃도는 수준이다. 6개월 내 재방문율은 49.1%로 평균 34.7%보다 높게 나타났다.
성낙인 군수는 “체류인구는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며 ‘오고 싶고, 머물고 싶은 창녕’을 위한 “맞춤형 인구정책을 추진해 경남 군부 1위”를 유지하겠다며, 이는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배분하는 보통교부세 산정 기준에 생활 인구를 반영키로 함에 따라 지역 예산확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