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저 보존 추진위원회 구성해 사저 매입 등 보존 방안 적극적으로 추진 밝혀
서울 마포구(이하 ‘구’라 함)가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동교동 사저 보존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이를 국가적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1월 11일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 문희상 부이사장, 배기선 사무총장이 마포구청 구청장실을 방문했다.
이에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재단 관계자와 만나 고(故) 김대중 대통령 사저 보존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며 김대중재단 관계자들과 협력해 사저 보존 추진위원회를 신속하게 구성하고 사저 매입 등 보존 방안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와 함께 마포구는 김대중 대통령 사저의 역사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2024년 10월 21일 박 구청장은 직접 국가유산청을 방문해 동교동 사저를 임시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 지정해 줄 것을 촉구했으며, 이어 ‘사저 지키기 챌린지’를 시작해 지역 주민과 정치권 인사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이끌어냈다.
또한 사저 매입자와 만나 국가등록문화유산으로의 등록에 대해 의견을 나누며 사저의 역사적 의미와 보존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이에 사저 매입자는 마포구의 사저 보존 노력과 의지에 깊이 공감하며 국가등록문화유산 등록에 협력할 뜻을 표했고, 10월 30일 마포구를 방문해 문화유산 등록을 위한 소유자 동의서를 제출했다.
아울러 구는 11월 20일 김대중 평화공원에서 김대중길 명예도로 명명식과 안내판 설치 등 다양한 지원 사업도 함께 추진하며 고(故) 김대중 대통령의 뜻과 업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념 공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고 김대중 대통령께서 보여준 화해와 용서를 통한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는 우리 사회가 함께 기억하고 계승해야 할 중요한 유산이다”라며 “마포구는 김대중재단과 긴밀히 협력해 그의 뜻과 업적을 기리고 모든 국민이 함께 공유할 수 있는 동교동 사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