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누적 가입자 수 4000만명…"지역사회·글로벌 연결"
당근, 누적 가입자 수 4000만명…"지역사회·글로벌 연결"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4.11.11 16: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월간활성이용자수 2000만명 육박…지난해 연간흑자 달성
[이미지=당근]
당근 실적. [이미지=당근]

당근이 올해 10월 기준 누적 가입자 수 4000만명을 넘겼다.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00만명에 육박했으며 주간활성이용자수(WAU)도 1300만명에 달했다.

지역생활 커뮤니티 당근은 최근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당근은 성장요인으로 지역 내 다양한 연결을 통한 생활 혁신을 꼽았다. 당근은 △GPS 인증을 기반으로 한 ‘중고거래’ △정보를 공유 커뮤니티 ‘동네생활’ △동네 가게와 주민을 연결하는 ‘비즈프로필’ △지역 기반 구인구직 서비스 ‘당근알바’ △숏폼 서비스 ‘당근스토리’ △동네생활 ‘모임’ 서비스 등을 운영 중이다.

당근 관계자는 “다양한 지역 기반 서비스는 이웃뿐만 아니라 지역 상권과 주민들을 잇고 공공기관 및 지자체와 각 지역 주민들 간 소통을 지원했다. 또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근은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넘어 해외 시장을 무대로 하는 글로벌 서비스로 더 크게 성장한다는 포부다. 당근은 2019년 11월 ‘Karrot(캐롯)’이라는 이름으로 영국에 첫 발을 디딘 후 현재 캐나다, 미국, 일본 등 4개국 1400여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북미 시장 진출의 거점지로 삼은 캐나다에서는 지난 5월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당근은 글로벌 사업에 지속 투자하며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창사 9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던 성장세와 내실화 앞으로도 이어간다는 구상이다.

황도연 대표는 “당근이 하이퍼로컬 서비스를 통해 4000만 이용자와 함께할 수 있던 이유는 동네의 모든 것을 연결한다는 철학을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 기반 서비스를 선보인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긴밀히 연결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하이퍼로컬 비전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