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5일까지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 및 드론 감시단 운영
강원 속초시는 가을철 산불 예방을 위해 오는 12월 15일까지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과 산불 드론 감시단을 운영한다.
속초시 공원녹지과와 농업기술센터는 산불 취약 지역 내 농가를 대상으로 영농부산물 파쇄를 지원하고, 산불 발생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집중 감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번 지원은 콩대, 깻대, 고춧대 등 소각이 잦은 영농부산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산불 위험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단은 산림과 인접한 100m 이내의 취약 지역과 고령 농가를 우선으로 순차적으로 농가를 방문해 파쇄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파쇄 작업을 원하는 농가는 농업기술센터와 동 주민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 시 고정끈과 비닐 등을 제거한 영농부산물을 미리 모아 두어야 한다.
산불감시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한 노력도 함께 추진된다. 공원녹지과는 드론 조종 자격증을 보유한 인력을 중심으로 산림과 인접한 지역을 드론으로 모니터링하여 산불 감시 활동을 강화한다. 드론을 활용한 감시 활동은 산불 취약 지역에 대한 실시간 감시가 가능해 산불 예방 효과를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과 드론 감시단 운영을 통해 불법 소각을 예방하고 산불감시의 사각지대를 최소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도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 및 산림 내 취사와 흡연 금지 등 산불 예방 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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