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경제연구원 전망…이상 고온으로 작황 부진
배추와 무 가격이 급등할 전망이다. 이상 고온에 작황이 부진한 탓으로 분석된다.
10일 농촌경제연구원의 11월 관측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재배면적은 1만2796헥타르(㏊)로 고온과 가뭄 등 날씨 영향에 전년보다 2.7% 줄었다.
단위 생산량도 같은 기간 2.3% 감소했다. 이에 올해 가을배추 생산량은 118만톤(t)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가을배추 도매가격은 10킬로그램(㎏)당 8000원 내외로 1년 전과 비교해 24.0%가량 높을 것으로 보인다. 평년보다도 약 12.0% 올랐다.
가을무 생산량은 37만3000t으로 관측된다. 전년 동기 대비 15.8%, 평년 대비 5.5% 각각 감소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 출하기(11~12월) 가격하락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줄어든 것은 물론 파종기(8~9월) 고온과 가뭄이 겹치면서 생산자체가 부진했기 때문이다.
가을무 도매가격은 20㎏당 1만7000원으로 전년보다 2.3배(128.3% 상승), 평년보다 1.5배(51.1% 상승)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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