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시는 오는 9∼10일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소통협력공간이 들어설 옛 밀양대학교 3호관 일대에서‘2차 느린 물결 마켓’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행정안전부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밀양소통협력센터 주관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문화와는 대조적으로‘느림의 미학'을 컨셉(방향)으로 설정, 마겟을 개관 진행한다.
1차 느린 물결 마켓은 지난달 19∼20일 이틀간 진장둑길 일원에서 열렸으며, 밀양강을 배경으로 아름답고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밀양뿐만 아니라 경상권 판매자들이 참여한 다채롭고 세련된 행사로 마무리됐다.
이번 2차 마켓은 옛 밀양대학 3호관에서 30여 팀이 참여해 농산물, 가공식품, 서적과 문구 등‘손으로 만든 것’을 주제로 한 다양한 상품이 전시된다.
이 행사에서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놀이 체험활동과 인디 뮤지션의 공연도 함께 진행돼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또한 이차 마켓 행사 첫 날인 9일 정오부터 오후 3시까지 옛 밀양대학교 3호관 앞에서 시민들이 쓰지 않는 물건을 차 트렁크에 진열해 판매하는 ‘카부츠마켓’이 열려 특색있는 나눔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3호관 뒤편 팝업 공간에서 실크스크린 체험을 할 수 있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으로 조성된 텃밭과 지난 2일 개장한 복합문화공간 열두 달도 방문할 수 있다.
박은진 센터장은 “느린 물결 마켓 등 특색있는 사업으로 원도심의 활력을 되찾고, 살고 싶고 오고 싶은 밀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