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지난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창립 119주년을 기념하는 '서울 적십자 가족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철수 대한적십자사 회장, 오세훈 서울시장,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가족, 적십자봉사원 및 기부자 등 총 2,200여 명이 참석하여 적십자사의 창립을 축하했다.
이번 축제는 인류애를 실현하기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봉사원과 기부자들이 모여 결속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특히, 인도주의 이념 구현과 적십자 사업 발전에 기여한 개인 및 단체에 대한 포상도 이루어졌다. 총 1,904명이 적십자 포장과 지사회장 표창 등을 수상하였으며, 김순영 적십자봉사원은 임대주택 거주 장애인과 쪽방촌 홀몸어르신 등 취약계층 돌봄에 기여한 공로로 적십자 포장 봉사장 금장을 받았다. 김 씨는 20,991시간을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헌신해 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대한적십자사는 우리 사회 곳곳에서 재해와 재난 등 위급한 순간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서 왔다"며, "오랜 시간 적십자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신 봉사자, 기부자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시도 약자와의 동행을 실천하며 사회적 취약계층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두텁게 보호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권영규 적십자사 서울지사 회장은 "봉사원님, 후원자님을 비롯한 모든 적십자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안전한 사회, 함께 나아가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봉사와 나눔의 꽃이 활짝 피어날 수 있도록 늘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부 축제 한마당에서는 강원석 대한적십자사 홍보대사의 시 낭송, 뮤지컬 공연, 레크리에이션, 축하공연, 행운권 추첨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진행되어 적십자봉사원들이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