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화재 대형화재로 확산 상황 가정 진행
경남 함양군은 재난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종합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범국가적 훈련인 2024년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실시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안전한국훈련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 지하주차장에서 충전 중인 전기차 화재가 대형화재로 확산하는 상황을 가정하여 실전처럼 진행했다.
이번 훈련에는 군을 비롯하여, 함양소방서, 함양경찰서, 함양산림항공관리소, 육군 제8962부대 3대대, 한국전력공사, KT, 의용소방대, 민방위대 등 13개 기관과 단체 18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외국인 참여 분위기 조성을 위해 베트남어를 병기한 홍보 현수막과 재난관리 기구 안내문를 게첨했고, 특히 대상 시설물에 거주 중인 외국인 계절근로자 10여명이 대피와 자위소방대 활동에 함께 참여하면서 특별한 경험을 가졌다.
또한 실제 재난상황 연출을 위해 군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는 토론훈련을,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센터에서는 현장훈련을 동시에 진행하고, 재난안전통신망 단말기를 적극 활용하면서 실시간 연계로 재난 상황에 대응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진병영 군수는 “이번 안전한국훈련을 통해 언제 발생할지 모를 재난 상황에 철저히 대비하고, 기관과 단체간의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여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함양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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