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산하 평가기구 ‘등재’ 권고… 확정되면 한국 23번째 유산
우리의 ‘장(醬) 담그기’ 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될 전망이다.
5일 유네스코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정부간 위원회(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를 심사해 ‘등재 권고’ 판정을 내렸다.
평가기구는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유산을 심사해 그 결과를 ‘등재’(inscribe), ‘정보 보완’(등재 보류·refer), ‘등재 불가’(not to inscribe) 등으로 구분한다.
그간의 사례를 봤을 때 등재 권고 판정이 뒤집히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종 등재 여부는 오는 12월 2∼7일 파라과이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 논의를 거쳐 결정된다.
우리나라는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2001년)을 시작으로 ‘한국의 탈춤’(2022년)까지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총 22건을 보유하고 있다. 장 담그기 문화는 한국의 23번째 인류무형문화유산이 될 전망이다.
유네스코는 문화 다양성의 원천인 무형유산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무형유산 보호를 위한 국가적·국제적 협력과 지원을 도모하고자 인류무형문화유산 제도를 운영한다.
mia@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