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삼양식품그룹) 부회장이 식물성 헬스케어 통합 브랜드 ‘잭앤펄스’ 팝업스토어를 직접 찾아 고객과 소통했다. 잭앤펄스는 김 부회장 아들이자 오너 3세인 전병우 전락기획본부장(상무)이 주도하는 신사업으로 알려졌다. 김 부회장이 아들에게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4일 삼양라운드스퀘어에 따르면, 김 부회장은 앞서 2일 서울 성수동에서 운영 중인 잭앤펄스 팝업 현장을 찾았다. 그의 현장 방문에는 그룹 주력인 삼양식품 김동찬 대표이사도 함께 했다.
김 부회장은 이날 팝업스토어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팝업 건물 1층부터 3층까지 순서대로 이어지는 참여형 이벤트를 직접 체험했다. 특히 잭앤펄스의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요리를 시식하는 구역에서는 실무진에게 적극적인 피드백과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그는 이어 팝업을 방문한 고객들과 직접 소통하며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삼양라운드스퀘어는 김 부회장의 팝업 방문을 기점 삼아 잭앤펄스의 식물성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식물성 원료 기반의 간편식(HMR)과 단백질 음료, 건강기능식품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웰니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안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삼양라운드스퀘어 관계자는 “식물성 헬스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잭앤펄스 브랜드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김 부회장의 팝업 방문이 진행됐다”며 “현장 경영이 가장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김 부회장의 경영방침 특성상 앞으로도 그룹에 필요하다고 판단이 되면 언제든 현장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994년생의 전 본부장은 작년 10월 임원인사를 통해 그룹 전략총괄과 함께 신사업본부장을 겸직하면서 미래 경영전략과 새로운 먹거리 발굴을 주도하고 있다. 그는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졸업 후 25세인 2019년 삼양식품 해외전략부문 부장으로 입사하며 경영수업을 받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