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국방부장관이 11월1일 캐나다 국방부에서 빌 블레어 캐나다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간 국방·방산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담은 한-캐 2+2 장관회의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양국 장관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발전을 평가하며, 국방과 방위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함께 창출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을 유엔결의 위반이자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불법행위로 강하게 규탄하고, 국제사회와의 공동 대응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김 장관은 한반도와 지역 평화에 대한 캐나다의 역할에 감사를 표하며, 앞으로도 한-캐 협력을 통해 글로벌 평화와 안정을 위해 더욱 기여할 것을 강조했다. 블레어 장관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한국의 전략적 중요성을 재확인하며, 규칙 기반의 국제질서 강화를 위해 협력을 확대하자고 말했다.

또한, 양국은 연합훈련 확대, 유엔사회원국 간 연대 강화, 가치 공유국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으며, 방산과 국방과학기술 분야에서도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모델을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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