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일·EU에 3극 특허 출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안개 도로 시정거리 감응형 자동차 후미등 자동 광도 조절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건설연에 따르면 안개로 인한 시야 제한은 대형 후미 추돌사고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후미등 밝기를 안개 농도와 시정거리에 맞춰 자동 조절하는 시스템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건설연 도로교통연구본부 연구팀은 연천 SOC(사회간접자본) 실증연구센터 기상 재현 도로 실증 실험 시설을 활용해 최적의 후미등 밝기를 규명하고 알고리즘으로 구현했다.
이번 개발한 기술은 안개 농도에 따라 후미등 밝기를 자동 조절한다. 또 현재 양산되는 차량과 향후 자율주행차량에 모두 적용할 수 있다.
건설연은 국내 특허 2건을 등록하고 미국과 일본, 유럽에 3극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악천후 도로에서 자율주행차와 첨단 도로 인프라 간 협력이 가능하도록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yang@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