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 수열비제전위원회, 해주오씨 수열비 제례봉행
장수군 수열비제전위원회, 해주오씨 수열비 제례봉행
  • 최민자 기자
  • 승인 2024.10.31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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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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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97년 정유재란 당시 왜군으로부터 희롱당하자 스스로 목숨을 끊어 왜적들이 더이상 마을 아낙네들을 희롱하지 못하게 한 양사순(梁思舜)의 아내 해주오씨(海州吳氏)를 기리기 위한 수열비 제례봉행이 거행됐다.

전북자치도 장수군 계남면 수열비제전위원회는 31일 장수군 화음리 고정마을 수열비에서 제25주년 해주오씨 추모 제례봉행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계남면 수열비제전위원회 주관으로 마련된 이날 추모제는 최훈식 군수, 임민규 계남면장, 곽점용 장계농협조합장, 이춘자 계남농협지점장, 황경만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해 수열비 제전위원들과 기관단체장, 여성유도회 회원, 지역주민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날 초헌관에 한경훈, 아헌관에 장수군노인회 계남면분회장 최정석, 종헌관에 여성유도회 박흥순 회장님이 맡아 헌작했다.

수열비는 계남면 화음리 고정마을 입구에 위치해 있으며 1984년 4월1일 전북자치도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됐다.

양남철 위원장은 “제25회 해주오씨 제례봉행을 지역 주민들과 함께 진행할 수 있어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이어져 내려오는 해주오씨의 기개와 충절을 다시 한번 상기하면서 면민들께서도 높은 자긍심을 가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mj591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