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10년간 25만명의 아동·청소년에게 디지털 시민성 교육을 제공했다.

카카오의 기업재단 카카오임팩트는 디지털 시민성을 키우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의 누적 수혜자가 25만명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2015년 푸른나무재단과 함께 시작돼 아동·청소년들이 디지털 환경에서 올바른 시민의식을 갖추도록 돕고 있다. 국내 민간 디지털 시민성 교육 중 가장 오랫동안 운영됐고 가장 많은 수혜자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전국 2339개 학교와 1만1434개 학급을 방문해 교육을 진행했다.

사이좋은 디지털 세상에서는 △개인정보 보호·사이버폭력 개념과 대응법을 알리는 찾아가는 학교 교육 △교사 연수 △자체 강사 운영 등으로 구성된다. ‘찾아가는 학교 교육’은 학년별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최근에는 AI와 딥페이크 관련 교육을 추가해 최신 트렌드에 맞게 발전시키고 있다.

또한 2022년부터 교육 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해 도서산간 지역의 소규모 학교들도 소외 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올해까지 도서산간 지역 학교 총 530여 곳에 방문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교육 참여자들에게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시행한 ‘교사 만족도 조사’에서 참여 교사의 92.6%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95.8%는 프로그램을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류석영 카카오임팩트 이사장은 “지난 10년간 아이들이 디지털 세상에서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AI 리터러시 교육을 강화해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는 커리큘럼을 지속해서 발전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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