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불법 주차장 ‘철퇴’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불법 주차장 ‘철퇴’
  • 임창무 기자
  • 승인 2024.10.30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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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시)
(사진=고양시)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서오릉)으로 보존되어야 할 문화재 보호구역이 관할 문화재청의 관리가 소홀한 틈을 타 불법 주차장으로 활용하다 적발됐다.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용두동 등 4필지는 지난 2019년 서바이벌 장으로 허가를 받은 후 최근 적발될 때까지 주차장등으로 불법사용했다.

서바이벌 장 흙바닥에는 그린밸트임에도 주차를 위해 야자매트를 깔고 판넬을 ㄱ자로 세운 엄폐용 판넬을 엉기성기 둬 그 사이로 주차하는 행정청의 감독을 피하기 위한 얄팍한 꼼수써 주차장(사진)으로 활용하다 철퇴를 맞았다.

본지가 불법 현장을 취재한 지난 29일 현재, 불법 행위는 지속되고 있었고 개선의 의지가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불법이 만연한 이곳은 국가 문화재보호구역 500m 이내이고, 서오릉 덕종 왕릉으로부터 480m, 덕종 순혜 왕후릉으로부터는 340m, 대빈 묘로부터는 불과 290m 지점에 위치해 문화재 관리자들의 감시의 눈길이 미치지 못하는 한적한 곳이라는 이유로 불법 시멘트 포장과 불법 주차장 전용이 만연해 있어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해 고양시 덕양구 관계자는 “원상 복구명령과 함께 강력한 행정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bluesky60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