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이 화장품을 필두로 수출이 증가하며 역대 3분기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30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3분기 중소기업 수출액은 284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했다. 3분기 누계 수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7% 증가한 845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3분기 누계 수출 중소기업은 전년 동기대비 1.3% 증가한 8만6877개사로 3분기 누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별로 보면 7,8월 중소기업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3.4%, 7.0% 증가했지만 9월은 추석연휴에 따른 국내 조업일수 감소 영향 등으로 2.3% 감소했다.
온라인 수출은 2억9000만달러로 화장품(+68.0%), 컴퓨터(+66.9%), 의류(+36.5%)의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3분기 온라인 수출 역대 최고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1위 수출품목인 화장품은 17억달러로 26.7% 늘어 미국 수출 증가(43.6%)를 주도했다. 자동차(14억5000만달러·24.3%), 반도체제조용장비(10억8000만달러·28.6%) 역시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며 역대 3분기 최고 수출액 기록을 도왔다.
국가별로는 중소기업 10대 수출국 중 7개 국가의 수출이 증가했다. 수출국 1위 미국(8.8%)은 화장품, 전력용기기 수출 확대 등으로 5분기 연속 증가세가 이어져 역대 3분기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수출국 2위인 중국(-2.8%)은 중간재 자립도 상승, 생산기지 이전 등으로 인해 플라스틱, 합성수지 등 중간재 수출이 감소하면서 2022년 2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원영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소기업 수출이 3분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중소기업 수출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다만 최근 중동 위기 등 중소기업 수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