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철도 중남미 공략…페루·엘살바도르에 기술 전수
K-철도 중남미 공략…페루·엘살바도르에 기술 전수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10.29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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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개발원조 통해 '현지 사업 타당성 조사' 등 지원
(사진=신아일보DB)

정부가 페루와 엘살바도르 철도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등을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에 나선다. 

국토교통부는 공적개발원조(ODA)와 연계해 페루, 엘살바도르와 한국형 철도 기술 협력을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공적개발원조는 정부를 비롯한 공공기관이 개발도상국 경제 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목표로 제공한다.

중남미 지역은 노후 인프라 개선 및 메트로 등 친환경 프로젝트 발주를 확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페루와 엘살바도르가 추진하는 철도사업 타당성 조사를 지원해 국내 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확대를 도모한다.

이를 위해 해외건설협회, 국가철도공단, 도화엔지니어링 등과 30일 페루 교통통신부를, 다음 달 1일에는 엘살바도르 공공사업교통부를 찾아 공적개발원조 사업 착수 보고회 및 사업 추진 분담 이행 사항을 규정한 ROD(Record of Discussion) 체결식에 참석한다.

또 이스마엘 수토 소토 페루 교통통신부 차관, 에드가 로미오 로드리게스 헤레라 엘살바도르 교통통신부 장관과 만나 공적개발원조 사업 등 인프라 분야 협력 의지를 표명할 계획이다. 타당성 조사와 연계한 본사업 추진 협력 방안 등도 논의한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중남미 국가는 철도 등 교통 분야에서 인프라 확충을 활발히 추진 중이나 정부 재정 부담 등으로 차관 또는 민관 협력사업 등 방식을 선호한다"며 "주요 프로젝트 정보 확보,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서는 한국의 정책금융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