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필요 없다"…H2O, 여수 라테라스 리조트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앱 필요 없다"…H2O, 여수 라테라스 리조트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4.10.2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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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O의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된 여수 라테라스 리조트. [사진=H2O코리아]
H2O의 디지털 컨시어지 서비스가 도입된 여수 라테라스 리조트. [사진=H2O코리아]

글로벌 호스피탈리티 테크 기업 H2O호스피탈리티는 전남 여수 소재의 고급 리조트 ‘라테라스’에 디지털 컨시어지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29일 밝혔다.

라테라스 리조트가 도입한 컨시어지 솔루션은 숙박객들이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앱) 설치 없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룸서비스는 물론 리조트 내 시설 예약과 주문, 결제 등이 가능한 시스템이다. 수건과 같은 비품 요청과 기타 불편사항 접수도 가능하다. 계약 및 솔루션 운영은 H2O 한국지사인 H2O코리아가 담당한다. 

라테라스 리조트는 앞서 지난해 H2O의 스마트 체크인 솔루션을 도입한 바 있다. 스마트폰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객실 비밀번호를 발급받아 셀프 체크인, 체크아웃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이에 따라 라테라스 리조트는 스마트 체크인에 이어 스마트 컨시어지 솔루션까지 도입하면서 고객들이 입실에서부터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모든 서비스를 비대면으로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웅희 H2O 대표는 “스마트 체크인 사용률이 90%를 넘는 등 고객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스마트 컨시어지 서비스 도입으로 이어지게 됐다”며 “DX(디지털혁신) 솔루션은 이용객은 더 편하게, 고객사는 운영 효율과 수익을 높일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에 앞으로 서비스 적용 범위가 더 넓어질 걸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리조트나 호텔 입장에선 태블릿 PC나 키오스크 같은 별도 장비 없이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어 도입 비용이 적고 유지 보수가 간편하다. 여기에 인룸 다이닝이나 부대 업장 이용이 편리해 매출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이 대표의 설명이다.

한편 H2O는 파르나스 및 나인트리와 코오롱, 유탑을 비롯한 국내의 다수 호텔과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그랜드 밀레니엄 알 와다 등 전 세계 호텔·리조트 약 22만객실에 다양한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