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교육사령부는 지난 28일 홀로 계시는 어르신을 위해 전기 기술 봉사를 진행한 해군 부사관들의 선행이 주위에 따스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해군교육사령부 기술 행정학교의 이용준 상사 등 5명의 전기 교관들이다. 교관들의 이러한 선행은 2012년부터 진해사회복지관 노인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정기적으로 해오던 것으로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되었던 시기도 있었지만, 작년부터 분기 1회 도움이 필요한 어르신을 찾아뵈며 따뜻한 손길을 내밀고 있다.
전기 교관들의 정기적인 선행이 알려지자, 한국전기안전공사 경남본부도 지역 어르신을 위한 봉사활동에 선뜻 동참하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들은 미연의 전기사고를 예방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조금 더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실 수 있도록 이번 봉사활동을 함께 준비했다.
교관들은 한국전기안전공사 직원들과 2인 1조를 이뤄 독거노인 가정의 전기 누전 상태 검사·차단기 점검·노후 스위치 교체 및 누전 위험 개소를 수리했다. 특히, 전기요금을 아끼려 형광등도 켜지 않은 채 생활하시는 어르신들께는 노후 형광등을 절약형 LED 전등으로 교체해드리기도 했다.
할머니는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전기 교관들에게 시원한 음료수를 건네주면서 “아들 같은 군인들이 불편했던 부분들을 말끔히 고쳐줘서 고맙다.”며“무엇보다도 이렇게 찾아와서 집이 북적대니 오랜만에 행복하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이용준 상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 기뻐하시는 어르신들을 보니 뿌듯하다.”라며, “앞으로도 국민과 동행하는 해군으로서 지역사회에 밝고 따뜻한 영향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