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는 28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로 병력 약 1만 명을 파견했으며, 그 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쪽으로 더 가깝게 이동했다고 밝혔다.
2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브리나 싱 미 국방부 부대변인은 기자들에게 "우리는 북한이 훈련을 위해 러시아 동부 지역에 군인 총 1만명 정도를 파견했으며, (그들이) 향후 수주간 우크라이나 가까이서 러시아 병력을 증원할 것이라 믿는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지난주 북한군의 파견 규모를 3000명으로 추정했으나 이번에 약 1만명으로 상향했다.
싱 부대변인은 또 "그(북한군) 병력 중 일부는 이미 우크라이나 가까이로 이동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북한군이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한 전투에 투입될 경우 우크라이나가 그들을 향해 미국 무기를 사용하는 데 있어 미국 정부는 새로운 제한을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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