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숲체원서 플라잉디스크 대회 개최
춘천숲체원서 플라잉디스크 대회 개최
  • 조덕경 기자
  • 승인 2024.10.29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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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숲에서 플라잉디스크 날렸어요"
“가을숲에서 플라잉디스크 날렸어요
(사진=춘천시)

오색 단풍이 물든 강원도 춘천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원반(플라잉디스크) 던지기 대회가 열렸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은 강원 춘천시 신북읍 국립춘천숲체원에서 청소년 대상 ‘제2회 한국산림복지진흥원장배 플라잉디스크 대회’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숲길을 활용한 산림레포츠(레저, leisure+스포츠, sports의 합성어) 대회를 통해 산림복지서비스를 다각화하고 청소년에게 산림체험과 레포츠 활동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단체전(얼티미트, 14팀)과 개인전(디스크 골프, 38명)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에는 총 300여 명이 참석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열기가 뜨거웠다.

단체전은 고성 연합(남자부)과 원주 섬강중(여자부)이, 초등부 개인전은 안도현(홍천 내촌초), 정소율(동해 망상초) 학생이, 중등부 개인전은 송재근(서울 창천중), 최소이(동해 묵호중) 학생 등이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전인 디스크 골프는 플라잉디스크와 골프를 결합한 종목으로, 춘천숲체원의 숲길을 걸으며 플라잉디스크를 던져 홀(디스케처)에 넣는 방식이다.

1조에 4~5명으로 구성돼 18개 홀을 최소 횟수로 던져 순위를 경쟁하는 것이다.

이번 행사를 위해 플라잉디스크 속도를 측정하는 ‘스피드 챌린지’와 얼굴에 그림을 그리는 ‘페이스페인팅’, 강원도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부스 등을 운영,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동수 춘천숲체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숲의 가치를 높이고 청소년들이 신체적 건강은 물론 사회성과 자신감을 키워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숲에서 다양한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ogi444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