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기존의 LTE망을 벗어난 5G 통화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한다.

KT는 5G 단독모드(SA) 기반 음성 통화 서비스 ‘보이스 오버 뉴 라디오(VoNR)’를 전국에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5G 통화 기술은 LTE 기반 통화보다 접속 시간이 짧고 통화 중에도 고속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다.

‘VoNR’은 음성 자료를 5G로 전달하는 기술로 5G SA를 보유한 통신사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동안 5G 단말을 사용하더라도 음성 통화는 LTE망을 이용해야 했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KT 고객은 5G 기반 음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VoNR 서비스를 삼성 갤럭시 S23, S23+, S23 울트라 3종에 9월 배포된 갤럭시 One UI 단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지원한다. 추후 갤럭시 S24 시리즈에도 서비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KT는 VoNR 상용화를 위해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 등 통신장비 제조사·단말 제조사와 협력했다.

아울러 전국 KT 임직원을 대상으로 2023년부터 시범 서비스를 시행해 서비스의 품질과 안정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했다.

권혜진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상무는 “KT는 VoNR을 통해 국내 최초 5G SA 기반 음성 통화 서비스를 상용화했다”며 “국내 기술 발전이 촉진되길 기대하며 앞으로도 6G로의 기술 진화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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