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지난 25일 연꽃테마파크 잔디광장에서 농업인의 날을 기념하고, 지역 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27일 시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농업인의 날’은 흙의 진리를 탐구하며 흙을 벗 삼아 흙과 살다 흙으로 돌아간다는 농사 철학 이념으로 흙(土) 자가 세 번 겹치는 11월 11일 11시에 열리던 농민의 날 행사에서 유래됐다. 지난 1996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번 행사에는 약 500명의 농업인과 관계기관 및 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농업인의 헌신과 노고를 기리며, 지역 농업의 중요성을 재조명하는 뜻깊은 자리를 형성했다.
시흥시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기념행사에서는 고고장구 공연, 농업인 노래자랑, 축하공연 등이 진행돼 활기를 띠었으며, 기념식에서는 대회사, 기념사, 축사가 이어졌다.
특히 청년농업인 결의문을 통해 “농업인으로서 농토를 지키고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 농업의 경쟁력 확보하여 농업 발전시킬 것”을 다짐했다.
식후 행사로는 풍물 공연과 함께 농업인 참여 마당이 마련돼 행운권 추첨과 다양한 이벤트가 참여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부대 행사로는 전시ㆍ홍보ㆍ체험 부스와 판매ㆍ먹거리 부스가 운영돼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며, 많은 이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농업인의 땀은 미래 세대의 희망이자 기반”이라며, “시는 농업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지속 가능한 농업정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장순천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기념사에서 농업의 중요성과 농업인들의 헌신을 강조하며, 농업인들을 위해 애쓰는 시장과 의원들에게도 감사 인사를 전했다.
[신아일보]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