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31주째↑…매수세 위축에 상승 폭은 축소
서울 아파트값 31주째↑…매수세 위축에 상승 폭은 축소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4.10.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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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0.23%로 가장 많이 올라…성동·용산구 등 뒤 이어
서울시 강남구 아파트. (사진=신아일보DB)

서울 아파트값이 31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다. 다만 대출 규제로 인한 매수 심리 위축으로 상승 폭은 축소했다. 자치구 중에선 강남구가 0.23%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성동구와 용산구 등이 뒤를 이었다.

2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지난 21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09% 올랐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3월 마지막 주 상승 전환한 이후 이번 주까지 31주 연속 오름세를 보인다. 이번 주 상승 폭은 전주 대비 0.02%p 작아졌다.

부동산원은 일부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매매 수요가 여전하지만 대출 규제 영향으로 매수 심리가 위축하며 상승 폭이 축소했다고 분석했다.

25개 자치구가 모두 상승한 가운데 강남구 상승률이 0.23%로 가장 높았고 △성동구 0.19% △용산구 0.18% △마포구 0.14% △서초구 0.13% 등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9% 오르며 7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률은 전주 대비 0.01%p 낮아졌다. 정주 여건이 양호한 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하며 가격 상승은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외곽 지역 및 구축에서 하락 거래가 발생하며 상승 폭이 꺾인 모습이다.

자치구별로 보면 성동구가 0.25%로 상승 폭이 가장 컸고 △강남구 0.16% △서대문구 0.15% △은평구 0.14% △영등포구 0.13% 등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다.

민간 통계상 서울 아파트값도 오름세다. KB부동산 '주간 KB주택시장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8% 올랐다. 상승 폭은 전주와 비교해 0.04%p 축소했다.

자치구 중에선 용산구가 0.19%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강동구 0.17% △서초구 0.15% △강남구 0.14% △송파구 0.12% 등이 뒤따랐다. 도봉구와 종로구, 관악구는 보합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