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국 땅값 0.59%↑…오름세 지속
3분기 전국 땅값 0.59%↑…오름세 지속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4.10.2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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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강세…제주만 하락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 추이. (자료=국토부)
3분기 전국 지가변동률과 토지거래량 추이. (자료=국토부)

3분기 전국 땅값이 작년 2분기 시작한 오름세를 지속했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이 강세를 띤 가운데 제주는 광역지자체 중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

24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전국 지가는 전 분기 대비 0.59% 올랐다. 오름폭은 1년 전 0.30% 대비 0.29%p 늘었다.

전국 지가는 지난해 2분기(0.11%) 상승 전환한 이후 5분기 연속 상승세다.

지역별 지가 상승률은 서울이 0.87%로 가장 높았고 경기 0.66%, 인천 0.53%, 부산 0.49%, 세종 0.44% 등 순으로 뒤따랐다. 제주(-0.17%)는 광역지방자치단체 중 유일하게 하락했다.

도시지역 용도지역별 지가 상승 폭은 상업지역이 0.68%로 가장 컸고 주거지역 0.64%, 공업지역 0.61%, 녹지지역 0.52% 순으로 컸다.

비도시지역 중에는 계획관리지역 지가 상승률이 0.44%로 가장 높았다. 이어 △관리통합지역 0.40% △생산관리지역 0.29% △보전관리지역 0.28%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 농림지역과 자연환경보전지역은 각각 0.30%와 0.15% 상승했다.

3분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48만3992필지로 1년 전 45만8029필지 대비 5.7% 증가했다. 반면 건축물 부속 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작년 동기 16만1160필지와 비교해 6.9% 줄어든 15만16필지를 기록했다.

지역별 전체 토지 거래량을 보면 경기 거래량이 13만7750필지로 가장 많았고 서울과 충남이 각각 5만7419필지와 3만2673필지로 뒤따랐다. 이어 △경남 3만135필지 △경북 2만9738필지 △인천 2만7705필지 △전남 2만7612필지 등 순으로 거래량이 많았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경기가 3만4520필지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충남 1만7563필지 △전남 1만7537필지 △경북 1만5722필지 △경남 1만3715필지 등 순으로 집계됐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