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합천군은 지난 20일 율곡농공단지사무소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고, 장기체류가 가능한 숙련기능인력(E-7-4) 비자 취득을 돕기 위해 한국어 교육을 실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한국어 교육은 경남 서북부 4개 군(산청·함양·거창·합천)과 경남도립거창대학, 신성범 국회의원이 체결한 MOU를 바탕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MOU는 19일 외국인 근로자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고, 안정적인 정착 지원을 위해 체결된 협력관계다. 4개 군과 거창대학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교육은 거창대학 강사진이 매주 일요일 율곡농공단지 사무소에서 외국인 근로자 12명을 대상으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하며, 기초 한국어 교육과 숙련기능인력 비자 취득에 필요한 한국어능력시험(TOPIK) 대비 교육을 포함하고 있다.
김윤철 군수는 “이번 한국어 교육을 통해 외국인 근로자들이 장기체류 가능한 숙련기능인력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이를 통해 지역의 인력난 해소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dmchoi@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